엔비디아, 실적 예상치 웃돌아…증시 구세주 되나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2.27 05:52
수정2025.02.27 07:23
[앵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성훈 기자와 실적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네요?
[기자]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393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78% 많은 규모인데요.
시장 예상치 380억 달러도 웃돌았습니다.
이번 실적부터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는데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칩 수요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주당 순이익도 89센트로 시장이 전망한 84센트를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또 올해 1분기 매출이 430억 달러 안팎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역시 당초 시장이 관측한 417억 8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앵커]
시간 외 주가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엔비디아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 초반에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2%대 상승세입니다.
정규장에선 기대감에 3% 넘게 올랐는데, 이 같은 흐름을 일단은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젠슨황 CEO 컨퍼런스콜 이후의 주가 방향성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브로드컴과 인텔 등 관련주가 흐름도 시간 외 거래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실적 발표가 AI 관련 빅테크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겠죠?
[기자]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중국발 딥시크 충격 이후 AI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 중에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요.
젠슨황 CEO의 컨퍼런스콜 발표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우선은 AI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향한 시장의 의구심을 걷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관련 투자 지출을 40%나 늘렸는데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2곳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 전반의 과잉 투자 우려가 불거진 상황입니다.
이들 빅테크를 고객으로 둔 엔비디아의 올해 매출 전망 등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최근 부진한 AI와 반도체 주가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 전망도 높게 잡은 가운데,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 HBM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에도 상승 동력이 될지 관심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성훈 기자와 실적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네요?
[기자]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393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78% 많은 규모인데요.
시장 예상치 380억 달러도 웃돌았습니다.
이번 실적부터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는데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칩 수요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주당 순이익도 89센트로 시장이 전망한 84센트를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또 올해 1분기 매출이 430억 달러 안팎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역시 당초 시장이 관측한 417억 8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앵커]
시간 외 주가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엔비디아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 초반에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2%대 상승세입니다.
정규장에선 기대감에 3% 넘게 올랐는데, 이 같은 흐름을 일단은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젠슨황 CEO 컨퍼런스콜 이후의 주가 방향성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브로드컴과 인텔 등 관련주가 흐름도 시간 외 거래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실적 발표가 AI 관련 빅테크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겠죠?
[기자]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중국발 딥시크 충격 이후 AI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 중에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요.
젠슨황 CEO의 컨퍼런스콜 발표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우선은 AI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향한 시장의 의구심을 걷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관련 투자 지출을 40%나 늘렸는데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2곳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 전반의 과잉 투자 우려가 불거진 상황입니다.
이들 빅테크를 고객으로 둔 엔비디아의 올해 매출 전망 등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최근 부진한 AI와 반도체 주가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 전망도 높게 잡은 가운데,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 HBM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에도 상승 동력이 될지 관심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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