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종이 명세서 사라진다…고령자는 어떻게?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2.26 17:44
수정2025.03.01 18:57
올해 6월부터 카드 종이 명세서가 자취를 감춥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현대·KB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이달 중 이용대금 명세서를 전자 문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카드는 오는 4일부터, 우리카드 오는 5일부터 전자문서 전환 동의 절차를 개시합니다.
우편 명세서 중단 시행일은 6월 결제일 이후부터입니다. 하나카드의 경우 오는 6월 9일부터 문자 명세서로 전면 변경합니다.
종이 명세서 중단 조치는 범정부 차원의 '종이 없는 사회 실현'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카드사들은 전자문서로 전환 시 분실이나 정보 도용 위험이 낮고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부터 카드사들은 우편명세서 수령 중인 개인 손님들에게 별도 안내를 시작합니다. 안내 기간 중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간편 모바일 명세서로 전환됩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자 회원과 점자카드 발급 고객은 기존 명세서 수령 방법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자 명세서 확인이 어려운 고령자 등은 우편명세서 수령이 유지될 수 있도록 카드사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바뀌는 제도로 소비자 혼란이 없도록 오는 2개월간 우편 명세서와 문자 명세서를 병행 발송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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