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담대 가산금리 0.25%p↓…"기준금리 선제 반영"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2.26 13:49
수정2025.02.26 14:25
우리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발맞춰 주요 대출 가산금리를 선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은행권 대출금리가 요지부동이라는 금융당국 지적에 이번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기 전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선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5년 변동(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0.1%p(1.0→1.1%) 확대하고, 3인 이상 다자녀 가구 대상의 0.2%p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한 데 이은 새로운 조치입니다.
다음 달 초부터는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WON 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를 0.20%p 낮춥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초부터 일선 영업점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 전결권을 0.30%p 확대해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고 금리도 우대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상생 금융과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충실히 마련해 고객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가 다른 시중은행들로 파급될지도 주목됩니다.
잎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어제(25일)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 가산금리 추이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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