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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장기요양기관은 몇점?…재가급여 평가 '낙제점' 수두룩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2.26 13:42
수정2025.02.28 11:52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정 장기요양기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26일) 내놓은 '2024년 장기요양서비스 제공기관 정기평가' 결과 평균점수가 1년 전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가장 낮은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관도 113곳 늘었습니다.



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54조에 따라 3년 주기로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재가급여를 제공하고 있는 9천35개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평가 결과, 장기요양기관들의 평균점수는 81.1점으로 2023년보다 0.5점 하락했습니다. 이번 평가가 처음이었던 기관의 평균점수는 80점, 2회 이상 평가를 받은 기관의 평균 점수는 82.3점이었습니다.

공단은 2회 이상 평가받은 기관이 최초 평가받은 기관보다 평균 2.3점 높아, 평가가 거듭될수록 장기요양서비스 수준이 향상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상 기관 54.1%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A등급)기관은 1천971개소(21.8%), 우수(B등급)기관은 2천914개소(32.3%)였습니다. 



A등급 기관에는 최우수 기관임을 확인할 수 있는 표지물이 제공되고, 재가급여종별 상위 20% 이내 최우수기관에는 인센티브로서 가산금이 지급됩니다.

최하위(E등급)기관은 966개소(10.7%)로 1년 전보다 113곳 늘었습니다. 이 기관들에 대해서는 올해 재평가가 실시됩니다. 공단은 신규개설 및 C~D등급기관은 맞춤형 컨설팅 및 멘토링 사업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간 서비스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평가결과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단 요양심사실장은 “장기요양기관 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장기요양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환경‧제도 변화를 고려하여 평가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장기요양급여의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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