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사기피해 70%급증 …액수는 가상화폐, 건수는 전사상거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26 13:08
수정2025.02.26 13:44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가상화폐 사기 등으로 역대 최대인 1조2천억원 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집계된 스캠(신용 사기) 피해액은 11억 싱가포르달러(약 1조1천781억원) 규모라고 경찰이 전날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피해액 6억5천180만 싱가포르달러(약 6천979억원)보다 70.6% 급증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스캠 범죄에는 가상화폐를 비롯한 투자 사기, 취업 사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전자상거래 사기, 대출 사기 등이 포함됩니다.
가상화폐 사기가 지난해 피해액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24.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피해 건수는 2023년 4만6천563건에서 지난해 5만1천501건으로 10.6% 증가했습니다.
피해 건수로는 전자상거래 사기가 1만1천66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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