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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에 데인 카카오페이…'휴대폰 결제' 뛰어든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26 11:26
수정2025.02.26 11:40

[앵커] 

지난해 티메프 사태 유탄을 맞고 적자를 기록한 카카오페이가 성장 동력 발굴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에도 뛰어들기 위한 준비에 나섰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한 신성우 기자 연결합니다. 

신 기자, 카카오페이가 추진하기로 한 신규 사업, 어떤 것입니까? 

[기자] 

카카오페이는 다음 달 24일 열릴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통신과금서비스제공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통신과금서비스는 재화·서비스 등의 대가를 통신요금과 함께 청구 또는 징수하는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하면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인데요, 이동 통신사를 통해서 휴대폰에 가입된 소비자와 재화, 서비스를 판매하는 판매사 간의 거래를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입니다. 

다날, KG모빌리언스 등이 대표적인 통신과금서비스 업체인데요.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사업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결제 사업 확장을 위해 휴대폰 소액결제 등 사업의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결제 사업에 계속 힘을 주는 이유,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에 영향을 받으며 21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결제 서비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비중 약 60%를 차지하는 본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흑자 전환뿐만 아니라 향후 안정적인 흑자를 내기 위해서는 본업의 성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앞서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리더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결제 비즈니스에서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PG사와 해외 기업 인수도 열려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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