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패러다임 바꾼다…전고체, 2027년생산·2030년 양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26 11:23
수정2025.02.26 11:26
[사진=연합뉴스]
중국 전기차 기업과 정부 당국자, 전문가들이 모인 업종 협회가 전고체 배터리 장착 전기차가 오는 2027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2030년이면 양산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25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전기차100인회(이하 '100인회')는 "2024년은 중국 전고체 배터리의 이정표가 된 해였고, 2024년 하반기 이래로 중국이 신청한 전고체 배터리 특허가 일본의 3배로 빠르게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00인회는 "국내 주요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모두 황화물을 주 전해질로 하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경로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 400Wh의 자동차용 배터리 비에너지(specific energy·동일 무게 배터리에서 낼 수 있는 에너지) 실현이 목표"라고 했습니다.
CCTV는 100인회 소속 전문가를 인용, 전고체 배터리의 산업화 시점이 2027∼2028년이 될 것이라며 "2030년에는 양산이 완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더 높고 충전 속도도 빨라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고체 전해질은 온도 변화에 따른 반응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누액 위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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