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토스 대표 "금융앱 넘어 '일상의 수퍼앱'으로 진화할 것"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2.26 09:52
수정2025.02.26 10:02

[사진=토스]
토스가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오늘(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의 지난 10년은 혁신을 발명하고 혁신을 확산하며 이를 통해 전체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해 온 여정이었다"며 "토스가 만들어낸 혁신은 자체의 성장을 넘어 다른 산업 주체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시장의 지형을 변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는 2015년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2025년 2월 현재 2천8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고객의 필요에 맞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토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금융을 넘어 일상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설명했습니다.
먼저 토스는 금융 수퍼앱을 넘어 ‘일상의 수퍼앱’으로 진화하기 위해‘개방’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는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및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 연결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향후 5년간 총 1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오프라인 결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최근 편의점 3사 제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입한 페이스페이는 지갑 없이도 결제 가능한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토스는 내다봤습니다. 토스가 만든 '토스플레이스' 결제단말기는 올 2월 현재 가맹점 1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금융 수퍼앱의 혁신 경험을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5년 이내에 토스 사용자의 절반가량을 외국인이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이 대표는 “토스는 전 세계인의 금융 수퍼앱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토스 앱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공간 ‘스퀘어 오브 토스(Square of Toss)’에서 열렸습니다.
오늘부터 3월 2일까지 5일간 운영되며, 토스가 지난 10년간 만들어온 변화를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 ‘10의 여정’을 선보입니다.
또한 방문객이 자신의 금융 성향을 테스트하고 맞춤형 금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금융 플래닝 라운지’, 새로운 출발을 돕는 도서 100종을 큐레이션 한 ‘라이브러리’, 10주년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숍’, 토스 사내 카페 ‘커피 사일로’를 그대로 옮겨온 카페도 운영합니다.
모레(28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은 금융 생활과 삶의 변화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연사들의 토크 세션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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