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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유심망에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상용망 최초 적용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2.26 09:25
수정2025.02.26 09:25


KT가 5G 유심망에 QKD(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암호)와 PQC(Post 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VPN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였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5G 유심망은 유심 정보를 유심제조사에서 KT에 등록하거나, 휴대폰 가입절차 등에 사용자 인증을 위해 유심정보 전달하는 망을 의미합니다. 양자 컴퓨터 등 기술의 발달할 경우 해당 망이 해킹 위협에 노출되기에 사용자 인증 정보 같은 주요 데이터가 복제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KT는 QKD와 PQC-VPN이 융합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성의 네트워크 구조를 5G 유심망에 적용했습니다. KT 외부 (인터넷)와 내부 (전용회선)를 모두 연결하는 양자암호 네트워크 구조로 총 580km 전송 거리로 15개 노드가 KT내부망과 유심 제조사들을 연결합니다.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유무선으로 구성된 다양한 환경에서도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을 수학적 알고리즘과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KT의 설명입니다.

KT 네트워크부문 이종식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자체 양자 보안기술 개발과 서비스발굴 및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산업 시장 활성화와 미래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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