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2조 모로코 전동차사업 수주…역대 최대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2.26 07:50
수정2025.02.26 08:07
현대로템이 모로코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따냈습니다.
현대로템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모로코 철도청과 2조2천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전동차 공급 외 차량의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의 별도 협상을 거쳐 현대로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모로코 2층 전동차는 160㎞/h급으로 현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하게 됩니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로 모로코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을뿐더러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습니다.
모로코 시장 진출 성공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의 활약이 컸다고 현대로템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이 현지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 및 철도청장을 면담했고,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관계자들도 모로코에서 함께 수주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특히 코레일은 유지보수 핵심 기술 확보를 원하는 모로코 철도청의 수요에 부응해 관련 기술이전, 교육훈련 등 전방위적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현대로템이 공급한 전동차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 현지 대중교통 강화에 일조할 전망입니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수주한 차량을 구성하는 전체 부품 90%가량을 200여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조달할 방침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민관이 합심한 코리아 원팀의 성과이자 세계 시장에서 K-철도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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