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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가이던스' 우려감에 하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2.26 06:56
수정2025.02.26 07:15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시총 1위부터 5위까지 보면, 애플은 소폭 올랐고요.

내일(27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는 2.8%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딥시크 출현에도 탄탄한 장기 전망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월가에선 현 주가수준을 크게 웃도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제시했습니다.

현재 월가에선 엔비디아의 매출이 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캔터 피처랄드는 목표주가 200달러와 비중확대 등급을 제시했고, 에버코어 ISI도 AI 칩의 독보적인 우월성을 강조하며 목표주가로 19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딥시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저사양 칩 주문을 늘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미리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25일) AI 데이터센터 임대 철회 계획이 보도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26일)도 1% 넘게 떨어졌고요.

아마존과 알파벳도 모두 하락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오늘도 1% 넘게 떨어지면서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유럽 내 판매량이 지난달 절반 가까이 하락하면서 8% 넘게 급락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총 8위로 내려왔는데요.

브로드컴도 크게 빠졌고, 일라이 릴리는 비보험 환자들을 위해, 체중 감량 약물인 젭바운드의 가격을 일부 인하하고, 고용량을 출시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장(25일)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1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선 오늘까지 연례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슈퍼마이크로는 작년에 회계 부정 의혹이 제기된 이후 제출을 미뤄왔고, 이 과정에서 회계 감사 법인이 사임하면서 주가가 폭락했었습니다.

이달 초 발표한 예비 실적에서 기한 내에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다시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그런데 아직까지 관련 내용이 전해지지 않자, 주가가 크게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11.41% 급락했습니다.

최근 사명이 '스트래티지'로 변경됐는데요.

비트코인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9만 달러 선은 붕괴됐고, 한때 8만 5천 달러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최고가와 비교하면 20% 이상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바이비트 해킹의 충격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은 최근 채권 발행을 통해 2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더 사들였는데요.

매수 추세를 볼 때 조만간 보유량이 50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서학개미의 새로운 픽으로 떠오른 템퍼스 AI는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조정 순손실은 전년 동기 보다 개선됐지만 매출이 아쉬웠습니다.

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예상치 2억 3천만 달러를 밑돌았는데요.

유전체와 데이터 사업 부문 매출이 호조를 보였는데도 총매출이 실망감을 자아내면서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어제 5위로 내려왔던 TSLL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오늘 다시 한 계단 올라왔습니다.

이처럼 테슬라의 주가와 서학개미의 움직임은 반대로 가고 있는데요.

주가 급락을 매수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멘텀이 하반기에 올 거란 입장인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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