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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딥시크, 최신 AI 모델 앞당겨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26 06:02
수정2025.02.26 06:27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딥시크, 최신 AI 모델 앞당겨 공개

저비용 고효율, 이른바 가성비 AI를 선보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딥시크가, 예정보다 빠르게 차기 모델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추론 모델인 R2를 당초 계획했던 5월 초보다, 가능한 빨리 출시한다는 계획인데요.

한층 더 강화된 코딩 생성과 더불어, 영어 외 언어로 추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V3를 선보인데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트럼프 취임일에 맞춰 챗GPT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평가를 받은 R1을, 그것도 오픈소스로 공개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번에도 한 템포 빠르게 차기 모델이 공개되면, AI 우위를 국가적 우선과제로 내세운 미국 정부를 또 한 번 긴장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 中기업, 엔비디아 저사양칩 주문 급증

중국에서 딥시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저사양 칩, H20 주문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 댄스 등 빅테크 공룡 외에도, 헬스케어나 교육 분야에서의 비교적 영세한 기업들까지, 너나할 것 없이 딥시크 모델과 엔비디아 H20 칩을 갖춘 AI 서버 구매에 나서고 있는데요.

화이트오크 캐피털파트너스는 딥시크의 등장 당시 많은 이들이 연산 능력 수요가 정체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오판했다며, 실제로는 AI 모델들이 일상생활에 더 깊게 스며들었고, 추론 수준의 연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짚었습니다.

늘어난 수요와 더불어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저사양 칩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사재기에 나서면서, 덕분에 엔비디아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모습입니다.

◇ 화웨이, AI 칩 수율 '껑충'

미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화웨이가 첨단 AI 반도체 생산수율을 두 배로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40% 가까이 향상됐는데요.

성능면에서도 한 단계 발전한 어센드 910C 프로세서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었는데, 수율도 함께 높아지면서 이제 수익성을 확보하는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성능의 엔비디아 H100 칩을 만드는 TSMC의 수율이 60%대인걸 감안하면, 화웨이가 충분히 상용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짚었는데요.

그러면서 AI 산업 자립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중국의 목표가 한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평가했습니다.

◇ 스미토모, 韓서 포토레지스트 생산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그동안 오사카 공장에서만 생산해 왔던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를 한국에서도 제조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극자외선과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할 방침인데요.

행산 확대를 위해 한국과 일본에 약 300억 엔, 우리 돈 2천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국에 최첨단 반도체를 제조하는 대형 회사들이 있는 만큼, 현지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분산하겠다는 취지로 읽히는데요.

다만 아직 구체적 장소와 개시 시점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스미토모화학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약품 공장도 전북 익산에 지어 내후년부터 가동할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포토레지스트는 일본기업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장악한 분야로, 일본 JSR도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에서 메탈포토레지스트 공장 기공식을 열기도 했습니다.

◇ 美법원, 정부효율부 '위헌' 제기

머스크가 정부효율부를 통해 초법적 권한을 휘두른다는 논란과 관련해 연방판사가 '위헌' 소지를 언급했습니다.

연방정부 기관 수장을 임명할 때는 대통령의 지명과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도록 한 헌법 조항이 위배됐을 가능성을 살필 것임을 시사한 건데요.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공식 지명이나 인준은 받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공판에서도 정부 측 변호사는 재판부의 거듭된 질문에도 부처의 수장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답하지 못했고요.

머스크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는 수장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고용인조차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구속력 있는 판결의 일부는 아니었지만, 머스크의 조직이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평가했는데요.

반면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머스크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기존 정부가 비효율적이고 그리 유능하지 않다며, 머스크의 연방정부 개혁 노력이 성공하길 바란다 말했는데요.

무소불위 머스크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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