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선 붕괴…투심 꺾인 가상자산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2.25 18:33
수정2025.02.25 18:35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6% 넘게 빠지며 9만달러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 만에 9만달러 선에 놓인 셈입니다.
오늘(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8만8천91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4시간 직전 대비 7.30%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최저가입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1억3천만원 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업비트에서는 1억2천780만원에, 빗썸에서는 1억2천833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급등했으나 취임 이후에 예고했던 정책이 지연되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 무역 긴장 속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 21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로 바이비트에서 14억6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탈취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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