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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족쇄 풀어준 기아 소하리공장 처럼…생산·고용 효과는?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2.25 17:45
수정2025.02.25 18:29

[앵커] 

이번 그린벨트 해제로 파생되는 생산과 고용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인데요.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로 지역 균형발전이 가능할 수 있을지 박연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71년 도입됐습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자동차인 프라이드와 카니발 등을 생산한 경기도 광명 소하리 공장도 이 시기에 그린벨트로 묶여 각종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정부의 규제 완화책에 따라 현대차는 해당 공장 지목을 공장용지로 전환을 할 수 있게 됐고, 환경부담금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에 탄력이 붙으면서 생산성이 향상됐습니다. 

이번 정부의 비수도권 내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규제 완화 시,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들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로 지역 경제에 약 124조 5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8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선종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인구와 산업을 유치하는 것을 통해서 지방 소멸을 억제하기도 하고 그린벨트를 해지해서 (지역) 권역 일대가 연담화 되는 효과를 (보이고) 결과적으로 기업 유치가 되기도 하고 해당 지역들이 개발되는 긍정적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 추가 수요를 고려해 2차 그린벨트 해제 지역 선정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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