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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그린벨트 총범위 해제…부산 에코델타시티·광주 미래차 수혜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2.25 17:45
수정2025.02.25 18:29

[앵커]

정부가 17년 만에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한 총면적을 늘립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을 지역전략 사업지로 지정했는데요.

이번 조치로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해진 지역이 여의도 면적의 15배 크기에 달합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이번에 해제하기로 한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는 모두 42제곱킬로미터, 15곳입니다.

부산 김해공항에 조성 예정인 제2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울산 U밸리 산업단지, 창원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자동차, 수소, 이차 전지 등 산업·물류단지가 10곳에 달합니다.

그동안 해제가 불가능했던 환경 평가 1·2등급지도 포함이 됐는데, 2000년 그린벨트 총량제가 실시된 후 그린벨트 총량 예외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2008년 이후 17년 만에 해제할 수 있는 그린벨트 총면적을 확대합니다. 이를 통해 국가 및 일반산단, 물류단지, 도시개발 사업 등 국가와 지역의 다양한 전략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이상 거래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계기관 협의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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