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해 영업손실 40% 축소…2년 연속 수익성 개선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25 16:46
수정2025.02.25 16:50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번가의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40% 줄어든 754억원이었습니다. 11번가는 2년 연속 전년 대비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5천6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1번가는 지난해 적극 추진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500억원 이상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번가는 신규 버티컬 서비스와 무료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고 마케팅 효율화, 사옥 이전 등으로 고정비를 절감하는 등 고강도의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를 이뤄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상품을 효율화하는 한편,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인 '슈팅셀러'의 물량을 빠르게 확대해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경험을 이어가면서 연간 공헌이익 흑자를 만들어냈다고 11번가는 전했습니다.
11번가는 온라인 구매 수요가 높아진 '마트'와 '패션' 카테고리를 키우고,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배송 역량 강화로 더 많은 고객의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응해 초특가 판매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말 당일배송을 도입해 '주 7일 배송'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안정은 11번가 안정은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올해 11번가는 셀러, 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전사 EBITDA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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