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질문 회피 않고 해법 찾아야"…SK CEO들에 당부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2.25 16:16
수정2025.02.25 16:30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스스로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리더들이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용기를 갖춰 해법을 찾아내 돌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장은 오늘(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번달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열린 자리에서 "삼각파도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이해관계자들은 SK에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따로 또 같이' 문화에 기반한 SK그룹 최고협의기구로 매월 한차례 모여 그룹 내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장용호 SK㈜ 최고경영자(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SK수펙스는 CEO들이 지난해 추진한 사업재편 경과를 점검하고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그룹은 각 계열사가 운영 효율화에 더욱 집중해 체질을 혁신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할 체력을 비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SK수펙스는 강조했습니다.
또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 지속, 고조되는 석유화학 업종 불황 등 그룹의 주요 사업과 관련해 외부 우려가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SK수펙스는 덧붙였습니다.
최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사업의 지속적인 혁신, 배터리 밸류체인 캐즘 극복, 재무 건전성 지속 강화, 리더들의 기본과 원칙 리더십 복귀 등을 SK그룹이 직면한 주요 당면 과제로 꼽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CEO들은 관세 등 통상환경 변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등 삼각파도 영향에 맞서 기민한 대응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CEO들은 미래 대비를 위해 올해 역시 운영개선에 나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분야인 AI 시장 선점 노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CEO들은 오늘 회의에서 "운영개선은 기본과 원칙의 문제이며 이를 통한 비용 절감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냈습니다.
아울러 CEO들이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해 변화를 주도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 의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리더들이 업의 핵심과 본질을 짚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솔선수범 리더십과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 회복을 바탕으로 성과를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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