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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지난해 3.5조 최대 매출…영업익은 24% 하락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2.25 16:04
수정2025.02.25 16:27

셀트리온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5% 떨어졌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창사 이래 처음 3조원을 돌파하며, 3조 55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4189억원으로 22.4% 줄었습니다.

주력인 바이오의약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7.7% 성장한 3조1085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고,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신규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기존 26.1%에서 38.4%까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제품별로는 램시마가 정맥주사(IV) 제형으로만 연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습니다. 유플라이마도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4배 이상 성장한 3491억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신규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율 개선, 비용 효율화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올해는 고원가 재고 소진과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24년은 셀트리온 합병법인 출범 첫 해로, 핵심 사업인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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