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후 소음과 불꽃…오키나와행 진에어 긴급 회항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25 11:50
수정2025.02.25 13:50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 당시 엔진에서 폭발음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LJ371편 여객기가 이륙할 때 엔진 쪽에서 큰 소리가 났습니다.
회항을 결정한 해당 항공기는 착륙 무게 제한으로 거제도 상공을 돌며 연료를 소모한 후 김해국제공항에 9시 56분께 착륙했습니다.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1시간 17분 만입니다.
승객들은 "이륙 당시 엔진 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상공에서 날개 쪽에서 화염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륙 단계에서 엔진 쪽에서 소리가 감지됐으며 계기 상으로는 이상 없으나 안전을 위해 회항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승객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에어 측은 항공기를 교체 후 11시 25분께 해당 노선을 재운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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