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발에 키스하는 트럼프?…美정부 건물 TV에 가짜영상 등장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25 11:39
수정2025.02.25 11:41
[미국 정부 건물 TV에 등장한 가짜 영상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가운데 연방 정부 부처 건물 TV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발가락을 빠는 가짜 영상이 한때 노출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DC 소재 주택도시개발부(HUD) 건물 내부에 설치된 TV에 나온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맨발에 키스하고 발가락을 빠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 머스크의 양 발 모두 한쪽발(왼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진짜 왕 만세'(Long Live the Real King)라는 메시지가 쓰여 있습니다.
이 영상은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가 대규모 연방 공무원을 감축하는 조치 등을 실시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HUD를 포함해 기관들은 인력을 줄이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일부는 50% 이상 감축을 예상해야 한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NBC 뉴스는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일부 민주당 공식 계정을 비롯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공유됐습니다.
HUD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관련된 사람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인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 지출 감축 등을 주도하며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사실상 '공동 대통령'이란 평가까지 받고 있습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의 최근 표지사진에 머스크가 대통령 집무실(오벌오피스)의 대통령 책상인 '결단의 책상' 뒤에 앉아 있는 일러스트를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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