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상조시장 넘보는 웅진…자금은 어디서?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25 11:03
수정2025.02.25 12:03
[앵커]
10조원 규모 상조시장이 대기업들의 잇단 진출로 뜨겁습니다.
코웨이에 이어 웅진그룹은 상조업계 1위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 웅진이 상조업에 도전한다고요?
[기자]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고 오는 5월 본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프리드라이프는 선수금 2조 3천억 원을 보유한 업계 1위 기업으로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상조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웅진은 웅진씽크빅 등 전국 방문판매망을 활용해 상조업과 시너지를 낼 거란 계획인데요.
다만 일각에선 현금성 자산이 500억 원뿐인 웅진이 1조 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웅진은 "유상증자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회사채 발행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인수 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시장전문가는 상위 30대 그룹도 회사채 시장이 좋지 않아 흥행을 못하는 상황에서 웅진이 현금 500억 원 외 9500억 원을 회사채로 발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대기업들의 상조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데 생각보다 시장규모가 상당하네요?
[기자]
고령화에 따라 상조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3월 기준 상조업계 선수금 규모는 9조 4천억 원인데요.
2020년 대비 60% 급증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10월 코웨이도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세우며 상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다만 상조기업이 고객에게 받는 선수금의 자금 운용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상조기업은 고객에게 받은 납입금의 50%를 매달 은행이나 상조공제조합에 넣어야 하는데요.
나머지 50%는 자산 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법적 관리 체계가 없어 선수금이 기업의 자금줄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10조원 규모 상조시장이 대기업들의 잇단 진출로 뜨겁습니다.
코웨이에 이어 웅진그룹은 상조업계 1위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 웅진이 상조업에 도전한다고요?
[기자]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고 오는 5월 본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프리드라이프는 선수금 2조 3천억 원을 보유한 업계 1위 기업으로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상조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웅진은 웅진씽크빅 등 전국 방문판매망을 활용해 상조업과 시너지를 낼 거란 계획인데요.
다만 일각에선 현금성 자산이 500억 원뿐인 웅진이 1조 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웅진은 "유상증자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회사채 발행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인수 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시장전문가는 상위 30대 그룹도 회사채 시장이 좋지 않아 흥행을 못하는 상황에서 웅진이 현금 500억 원 외 9500억 원을 회사채로 발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대기업들의 상조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데 생각보다 시장규모가 상당하네요?
[기자]
고령화에 따라 상조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3월 기준 상조업계 선수금 규모는 9조 4천억 원인데요.
2020년 대비 60% 급증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10월 코웨이도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세우며 상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다만 상조기업이 고객에게 받는 선수금의 자금 운용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상조기업은 고객에게 받은 납입금의 50%를 매달 은행이나 상조공제조합에 넣어야 하는데요.
나머지 50%는 자산 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법적 관리 체계가 없어 선수금이 기업의 자금줄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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