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中 배터리, 韓 안방시장에도 몰려든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2.25 11:03
수정2025.02.25 15:35
[앵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배터리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3년 24%에서 2024년 14%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상승했습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선전한 중국 CATL이 1위, 최근 한국 승용차 시장까지 진출한 BYD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약진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빠른 확산 때문입니다.
LFP 배터리는 전기차 탑재 시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아 그간 한국 업체들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보급형 전기차를 확대하면서 원가가 저렴한 LFP 배터리 탑재가 늘었습니다.
올해 3천만 원 초반대 전기차를 출시한 중국 BYD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박태성 /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중국의 BYD, EVE가 (인터배터리에) 처음 참가하는 등 중국 배터리 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캐즘 극복을 위한 기업의 다양한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BYD는 LG화학과 롯데그룹의 맞은편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소프트팩, 원통형 등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배터리 용량을 전보다 획기적으로 늘리거나 고성능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기차뿐 아니라 드론, 방산 분야, 전기 오토바이, 선박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배터리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3년 24%에서 2024년 14%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상승했습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선전한 중국 CATL이 1위, 최근 한국 승용차 시장까지 진출한 BYD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약진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빠른 확산 때문입니다.
LFP 배터리는 전기차 탑재 시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아 그간 한국 업체들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보급형 전기차를 확대하면서 원가가 저렴한 LFP 배터리 탑재가 늘었습니다.
올해 3천만 원 초반대 전기차를 출시한 중국 BYD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박태성 /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중국의 BYD, EVE가 (인터배터리에) 처음 참가하는 등 중국 배터리 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캐즘 극복을 위한 기업의 다양한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BYD는 LG화학과 롯데그룹의 맞은편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소프트팩, 원통형 등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배터리 용량을 전보다 획기적으로 늘리거나 고성능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기차뿐 아니라 드론, 방산 분야, 전기 오토바이, 선박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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