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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직구템 사기 전 확인하세요"…해외서 리콜된 제품 판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2.25 11:03
수정2025.02.25 11:40

[앵커]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들이 국내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직구 제품 구매 전에 꼭 확인하셔야 할 부분 알아봅니다. 

정대한 기자, 해외 리콜 제품, 얼마나 팔리고 있었나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에서 리콜됐는데 국내에서 유통된 제품 1336건을 지난해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발된 이후에 또다시 유통된 경우였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유해물질이나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함유해 리콜됐던 음식료품이 가장 많았고, 접지나 절연 등이 미흡해 감전 위험이 있는 전자 제품, 소형 부품을 아이가 삼킬 우려가 있는 유아용품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제조국별로 보면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다수였는데요. 

소비자원은 알리·테무 등을 통해 해외직구 거래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기자]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소비자원 홈페이지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24'에서 리콜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식품 등을 구매할 때는 원료나 성분을, 전자제품은 정격전압, 전류 등이 국내 규격에 맞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 제품은 작은 부품의 삼킴 위험이나 유해물질 여부 등을 살펴야 하는데요. 

이미 피해가 발생한 경우엔 상담이나 피해구제 절차를 '소비자24'를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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