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5조원 투자 유치 추진…최신 AI 모델 공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25 09:41
수정2025.02.25 09:41
챗GPT 개발사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받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35억 달러(5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라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앤스로픽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기업 가치는 615억 달러(88조원)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앤스로픽이 20억 달러(2조6천억원)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보다 더 늘어난 금액입니다.
이번에 평가되는 기업 가치는 지난해 투자 유치 때 평가된 184억 달러의 3배를 넘는데, 오픈AI가 지난해 9월 평가 받았던 가치는 1천570억 달러였습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창립 멤버였던 다리오 애머데이, 대니엘라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생성형 AI 모델 '클라우드'를 내놨습니다.
회사는 직접 또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포함한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자사 AI 모델을 제공합니다.
앤스로픽이 내놓은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AI 모델입니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금까지 8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구글도 지난해 2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앤스로픽은 이날 자사 최신 AI 모델 '클로드 3.7 소넷'을 공개했습니다.
'클로드 3.7 소넷'은 지금까지 자사의 가장 지능적인 AI 모델로 "전통적인 실시간 답변 생성 방식과 복잡한 질문에 대해 잠시 생각하는 추론 능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모델은 기업이 실제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는 방식을 반영해 수학과 컴퓨터 과학 문제보다는 실제 작업 수행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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