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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서 첨단 자율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곧 출시"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2.25 05:51
수정2025.02.25 07:46

[앵커]

테슬라가 며칠 내에 중국에서 첨단주행보조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 중국의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죠?

[기자]

그렇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를 곧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테슬라는 운전자들에게 해당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램프·교차로 진입을 안내하고 교통 신호 인식, 회전, 차선·속도 변경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능은 중국에서 8천8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261만 원을 지불한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테슬라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전기차 경쟁이 심화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선도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올 1분기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FSD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운 바 있습니다.

다만 테슬라의 중국당국 승인이 늦춰지는 동안 다수의 전기차 업체가 이미 첨단주행보조 역량을 확대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 최대 업체인 비야디 (BYD)는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사의 거의 모든 차종에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비야디가 가격 전쟁에서 승부수를 띄우면서 테슬라가 중국 시장 확대에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주목됩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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