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차단력vs.백탁?…한국콜마, 둘 다 잡았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2.24 18:18
수정2025.02.24 18:21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는 자외선 차단 방식의 차이입니다. 유기자차는 백탁 현상이 적고 발림성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자외선 차단력이 떨어지고, 무기자차는 백탁 현상이 나타나지만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납니다.
그간 시중에 두 성분을 합쳐둔 제품은 있었지만, 유기자차 성분이 차단제의 기름 성분과 응집돼 고루 발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는 게 콜마 측 설명입니다.
한국콜마는 응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기자차 성분이 무기자차 성분을 코팅하듯이 감싸도록 하는 신규 복합체 원료를 도입하고 이를 제형 내에 고르게 분산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특히 이 기술이 노화를 유발하는 '장파장'까지 차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체 피부실험 결과 유기자차나 무기자차 단일 성분의 타 제품 대비 400㎚ 파장대에서 장파장 자회선 차단율이 24.8%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단순히 두 성분을 섞은 혼합자차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유기와 무기 성분을 완벽히 결합한 복합자외선차단제는 전무하다"며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선케어 제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확대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콜마는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조성물 특허를 등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기술을 적용한 선크림 제품의 기능성화장품 허가도 받았습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국제특허출원을 진행 중이고, 상반기 중 미국 제2공장의 가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북미법인의 생산능력은 기존 1억8천만개에서 3억개로 늘어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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