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행복'도 양극화…만족도 OECD 38개국 중 33위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2.24 17:47
수정2025.02.24 18:26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OECD 국가 38개 가운데 33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대체로 소득 순이었습니다.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삶 만족도는 평균보다 낮은 반면,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소득이 올라갈수록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습니다.
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만족도는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행복이 소득과 비례하는, 아니 우리나라에선 거의 절대시되는 상황이 되면서 최근엔 '7세 고시'라는 말도 등장했습니다.
중3 학생이 푸는 수준의 영어 문제를 여섯일곱 살 아이가, 그것도 영어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공부만이 대학과 직장, 그리고 소득을 결정짓는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아이들이 사교육을 맞닥뜨리는 시기도 점점 낮아지는 겁니다.
원하는 대학에 낙방한 것을 죄악시하고, 남보다 공부를 못 한다고 비교당하는 모멸적 분위기가 여전하다면, 한국인들의 불행은 대를 거듭해도 여전할 겁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OECD 국가 38개 가운데 33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대체로 소득 순이었습니다.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삶 만족도는 평균보다 낮은 반면,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소득이 올라갈수록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습니다.
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만족도는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행복이 소득과 비례하는, 아니 우리나라에선 거의 절대시되는 상황이 되면서 최근엔 '7세 고시'라는 말도 등장했습니다.
중3 학생이 푸는 수준의 영어 문제를 여섯일곱 살 아이가, 그것도 영어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공부만이 대학과 직장, 그리고 소득을 결정짓는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아이들이 사교육을 맞닥뜨리는 시기도 점점 낮아지는 겁니다.
원하는 대학에 낙방한 것을 죄악시하고, 남보다 공부를 못 한다고 비교당하는 모멸적 분위기가 여전하다면, 한국인들의 불행은 대를 거듭해도 여전할 겁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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