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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만큼 연봉 올려달라"...노조요구에 공장 닫았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2.24 17:47
수정2025.02.25 07:23

[앵커] 

현대제철이 사상 처음으로 '직장 폐쇄'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오늘(24일) 낮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이 멈춰 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나 기자, 직장 폐쇄, 말 그대로 사업장 문을 잠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제철은 오늘 정오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 압연 설비(PL/TCM)에 대해 부분 직장 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폐쇄는 노조의 파업쟁의 행위에 대해 사용자, 즉 회사 측이 대응할 수 있는 법적 쟁의 행위인데요. 

직장 폐쇄 기간, 사측은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대제철은 "2월 1일부터 노조 파업으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해지고 막대한 지장이 초래돼 부득이하게 법에 따라 직장을 폐쇄한다"고 공고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앵커] 

회사도 배수진을 쳤다는 건데 노사 간 협상이 꽤 오랫동안 교착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 왔는데요. 

지난 6일 열린 임단협 20차 교섭에서 사측이 성과급으로 기본급 400%, 500만 원의 경영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현대차 그룹 내 다른 계열사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거부했습니다. 

노조는 그룹사인 현대차가 기본급 500%와 1천800만 원을 지급한 것과 같은 수준에 맞춰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제철 당진냉연지회 노조는 사측을 압박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총파업 및 PL/TCM 부분·일시 파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이번 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노사분규로 냉연 부문에서 발생한 생산손실만 27만 톤가량, 금액으로는 2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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