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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부럽다' 많이 버니까 많이 투자하는구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24 17:00
수정2025.02.24 17:03

[대만 중앙은행(사진=연합뉴스)]

대만의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두번째인 1천138억3천만달러(약 162조)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인의 해외직접투자(FDI)는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고 경제일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대만 중앙은행 경제연구처의 천페이원 부처장은 지난 20일 중앙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국제수지 통계를 인용, 대만인의 금융계정을 통한 직접투자와 직접 자산투자가 각각 210억5천만 달러(약 30조원), 319억8천만 달러(약 45조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증가는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구마모토에 공장을 건설해 생산을 확대하려는 TSMC의 노력 덕분이며, TSMC 계열사인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 대만 W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투자 프로젝트 등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만언론은 신흥 기술에 대한 세계적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2023년 대비 79억9천만 달러(약 11조원)가 늘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1천13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금융 수지 측면에서 금융계정의 순유출액이 지난해 943억9천만 달러(약 134조원)로 지난 2021년(1천63억5천만 달러)과 2022년(947억1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8분기 누적 순유출액이 8천900억 달러(약 1천270조원)를 넘어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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