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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전 종목' 공매도 재개…김병환 "대출금리 내릴 때"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2.24 14:49
수정2025.02.24 15:41

[앵커]

다음 달 31일부터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시장 충격을 우려해 '부분 재개'로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금융당국이 '전면 재개' 입장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엄하은 기자, 금융당국이 공매도 대상을 언급했군요?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월 말 주식시장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2천700여개 전 종목에서 공매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면 재개 시 일부 종목에 공매도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운영해 충격을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불공정 우려에 관해 1년 넘게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했기 때문에 일부 종목은 재개하고, 일부는 안 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며 "대외 신인도 측면도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은행들에게 금리 인하도 주문하고 나섰죠?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될 때가 됐다며 은행들의 금리 인하를 우회적으로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출금리도 가격이기 때문에 시장원리는 작동 해야 한다"라면서 "이제는 반영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은행들에 대한 대출금리 산정 근거 점검과 관련해선 '금리가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경쟁 과열이 발생할 경우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시장논리'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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