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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중소기업 90% "트럼프 2기 대응전략 없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2.24 12:23
수정2025.02.24 13:57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10곳 가운데 9곳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규제 정책에 대해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의는 오늘(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및 고환율 장기화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기중앙회가 조사한 수출 중소기업 500곳 가운데 '미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준비 전략'을 물은 결과 89.8%가 '특별한 전략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 절감'으로 응답한 기업은 5.6%에 불과했고, '대체 공급망 관리 및 원자재 수급 확보' 응답도 2.6%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경영전망에 대해서는 조사 기업의 28%가 '부정적'으로 답해 '긍정적' 응답 비율 6.4%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응답은 '변화없음'으로 65.6%였습니다.

부정적 전망 이유(복수응답)로는 '보편적 기본 관세 등 무역 규제 강화 도입'(61.4%)이 가장 많았고,  '강달러 기조 유지 및 환율 변동성 확대'(50.0%) ,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및 원자재 비용 증가'(38.6%)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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