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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약발 다했나…맥주까지 가격 인상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2.24 11:21
수정2025.02.24 13:57

[앵커] 

먹거리 가격 인상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수입 맥주 1위인 일본 아사히가 다음 달 인상에 나서는데요. 

정부가 최근에도 물가 안정을 당부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김기송 기자, 먼저 맥주부터 보죠.

얼마나 오릅니까 

[기자] 

편의점 판매 가격이 8~20% 오릅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350ml가 4천 원으로 500원 인상되고요.

500ml짜리는 4500원에서 4900원으로 8.9% 상향 조정됩니다. 

거품 캔맥주로 유명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340ml가 4900원까지, 병맥주도 5400원으로 20% 오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오비맥주도 버드와이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등 수입 맥주 6종의 가격을 평균 8% 올렸습니다. 

[앵커] 

커피 가격도 또 오르죠? 

[기자]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다음 달부터 가격을 올리면서 캡슐 하나 가격이 900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종류에 따라 5.5%에서 10% 이상 오릅니다. 

원두 가격 상승으로 인한 커피 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스타벅스와 폴 바셋을 비롯해 저가 브랜드인 컴포즈 커피와 더벤티도 인상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일각에선 탄핵 정국에서 정부가 물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지난 11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나서 식품업계에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후에도 가격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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