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억달러씩 투자하면 지원"…기준 나왔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2.24 11:21
수정2025.02.24 13:44
[앵커]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들에 대미 투자를 종용하면서, 인센티브 기준선으로 10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우리 기업 입장에선 관세에 이어 투자 부담까지 안게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미국정부가 우리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투자를 요구했네요?
[기자]
미국을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우리 기업 사절단은 현지시간 21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우리 기업에 최소한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4천억 원 수준의 투자가 있어야 신속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 각서에 서명했는데요.
각서는 '패스트트랙'을 만들어 우리나라 등 동맹국의 대미 투자를 유도하는 걸 골자로 합니다.
중국 등 적대국에 관한 투자는 제한하되, 동맹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는 경우 안보 심사와 환경 평가를 간소화하거나 신속하게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앵커]
인센티브라고 하지만, 사실상 투자 압박 아닌가요?
[기자]
기업으로선 10억 달러의 기준선 자체가 상당한 자본 지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단순 투자 약속에 그치는 시간 끌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관세 부담에 직면한 데다, 보조금 지원까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 관련한 빠른 의사결정 압박까지 받게 된 겁니다.
일부 기업은 주변국으로의 우회로를 찾기도 했는데, 이번 조치로 셈법이 더 복잡해질 전망인데요.
최태원 회장은 적절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미국 내 추가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들에 대미 투자를 종용하면서, 인센티브 기준선으로 10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우리 기업 입장에선 관세에 이어 투자 부담까지 안게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미국정부가 우리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투자를 요구했네요?
[기자]
미국을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우리 기업 사절단은 현지시간 21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우리 기업에 최소한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4천억 원 수준의 투자가 있어야 신속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 각서에 서명했는데요.
각서는 '패스트트랙'을 만들어 우리나라 등 동맹국의 대미 투자를 유도하는 걸 골자로 합니다.
중국 등 적대국에 관한 투자는 제한하되, 동맹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는 경우 안보 심사와 환경 평가를 간소화하거나 신속하게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앵커]
인센티브라고 하지만, 사실상 투자 압박 아닌가요?
[기자]
기업으로선 10억 달러의 기준선 자체가 상당한 자본 지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단순 투자 약속에 그치는 시간 끌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관세 부담에 직면한 데다, 보조금 지원까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 관련한 빠른 의사결정 압박까지 받게 된 겁니다.
일부 기업은 주변국으로의 우회로를 찾기도 했는데, 이번 조치로 셈법이 더 복잡해질 전망인데요.
최태원 회장은 적절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미국 내 추가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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