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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 둔화 공포…코스피, 코스닥 하락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2.24 11:21
수정2025.02.24 11:37

[앵커] 

코스피가, 경기 하강 우려에 떨어진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장중 2630선까지 밀렸습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정민 기자, 오전 증시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54% 내린 2640.1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천900억 원, 기관이 1천4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장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연기금도 3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 넘게 내린 5만 7천 원 선에, SK하이닉스는 3.5% 넘게 떨어진 20만 1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반면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 부과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해운주인 HMM은 11% 넘게, 흥아해운도 6%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8% 내린 768.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배경 뭘까요? 

[기자] 

지난 주말 급락한 미국 증시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22일 다우존스지수는 1.69%, 나스닥 지수는 2.2%, S&P500은 1.71% 급락했는데요. 

2월 미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50을 밑돌았고, 2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해 물가 상승 우려까지 겹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4% 넘게 떨어지는 등 빅테크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최근에 미국 경기 지표 자체가 부진한 부분도 있지만 코스피 자체가 연초에 생각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숨 고르기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초 있을 중국 양회를 앞두고 부양 기대감 등으로 인해 숨 고르기가 길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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