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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KISTEP "韓반도체 기술, 중국에게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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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24 06:47
수정2025.02.24 07:18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2곳 vs 16곳…소비재공장 韓 엑소더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소비재 기업이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체 생산설비를 갖춘 국내 20대 식품업체와 10대 패션·뷰티업체 등 30개 기업의 국내외 공장 건설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8건 가운데 16건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건설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해외에 공장을 짓는 이유로 인건비와 물류비, 현지화 측면 등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꼽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최악의 내수 침체와 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K웨이브’ 바람이 거센 해외시장에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재 기업 입장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시장에서 생산설비를 늘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전략”이라며 “기업들의 엑소더스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銀 ETF 열차' 뒤늦게 올라타는 韓개미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은 상장지수펀드로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 투자 열풍'의 다음 주자로 은이 꼽히자 국내 투자자들이 품귀 현상을 겪는 실버바 대신 국내 유일한 은ETF인 KODEX 은선물을 이달 들어 21일까지 170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KODEX은선물(H)의 2월 거래대금도 2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개미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에 상장된 은 관련 ETF는 반대로 최근 자금이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은이 금보다 상승폭이 커서 차익실현 부담이 있었던 데다가 금과 달리 은은 산업용 수요 비중이 커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뒤늦은 투자로 손실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한편, 일부 증권가에서는 자금 이탈과는 별개로 여전히 은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 "K반도체 기술, 이미 중국이 모두 추월"…전문가 평가 2년 만에 뒤집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의 반도체 기술 수준이 2년 만에 중국에 전 분야에 걸쳐 추월당했다는 설문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한국의 반도체 분야 기술 기초역량은 모든 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2년 만에 판도가 뒤집힌 것입니다.

최고 기술 선도국을 100%로 봤을 때 고집적·저항 기반 메모리 기술 분야는 한국이 90.9%로, 중국보다 낮은 2위였습니다.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와 전력반도체, 차세대 고성능 센싱 기술은 중국보다 낮았습니다.

보고서는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력 확보, 시스템 반도체 분야 생태계 확대, 핵심 인재 양성 및 기존 인재 유출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 기관 '묻지마' 퇴직연금 투자 4兆 석화채권 대규모 평가손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기관투자가가 4조 원을 웃도는 석유화학 회사채에서 대규모 평가손실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권평가사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6개 사의 발행 공모채권 10조 6000억 원어치 가운데 3분의 1인 3조 5000억 원어치에서 손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합산 평가손실은 약 950억 원으로, 손실률은 평균 2.7%.

사모채까지 포함하면 4조 원을 초과하는 채권에서 1000억 원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장 큰 손실은 업황 악화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1년 이전에 발행한 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대형 금융회사 자산운용역은 “기관들이 석유화학업계의 큰 변동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중장기 채권에 ‘묻지 마’ 식으로 투자해 벤치마크를 웃도는 손실을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네·카·토' 페이 해외결제 2년새 5배 쑥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 페이 3사의 해외 결제 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의 해외 결제액은 2024년 6403억 1100만 원으로 2년 사이 443% 급증했습니다.

회사별로 보면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카카오페이였고, 해외 결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토스페이였습니다.

현금이나 카드를 사용했던 기존 결제 방식 외에도 QR코드 등을 활용하는 간편결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간편한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국내 페이사들의 해외 결제액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먹고사는 데만 69% 썼다…졸라맬 허리도 없는 저소득층​​​​​​​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지난해 저소득층의 소비지출에서 필수재에 해당하는 식료품비와 주거비,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컸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1분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과 주거비,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9.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가장 큰 비중입니다.

지난해 소득 하위 20%의 연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6%, 467만 원이었고, 주거비는 276만 원으로 전체 소비의 21.1%, 의료비로는 지난해 전체 소비의 12.3%인 161만 원을 썼습니다.

허리를 졸라맨다고 해도 쓸 수밖에 없는 항목들인 만큼, 이 비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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