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만 신났다…예금 2%대 추락·대출금리는 요지부동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2.24 06:22
수정2025.02.24 07:30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시장금리가 떨어지자 5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1년 만기 기준)에서 3%대 금리가 사라지고 2% 대가 주류로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셈입니다.
하지만 가산금리를 포함한 대출금리의 경우 여전히 가계대출 관리 등 명분으로 시장금리 하락 폭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대출금리 예금금리가 벌어지면서 은행 이익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24일)부터 대표 예금 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만기 1년 기준·우대금리 포함)를 기존 연 3.00%에서 2.95%로 낮춥니다.
KB국민은행 내부 시계열 기록을 보면 이 상품의 최고금리가 2%대였던 마지막 시점은 2022년 7월 10일입니다. 이후 3%대로 올라섰다가 약 2년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신한은행도 20일 대표 수신 상품 '쏠편한 정기예금'의 최고금리(1년 만기 기준·우대금리 포함)를 연 3.00%에서 2.95%로 0.05%p 인하했습니다.
해당 상품의 2%대 최고금리는 2022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SC제일은행은 17일부터 네 가지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0%p 낮췄고, 하나은행도 14일 '하나의 정기예금',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 '정기예금' 등 3개 상품의 12∼60개월 만기 기본 금리를 0.20%p 하향 조정했습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3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95∼3.30% 수준입니다.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75%로 0.25%p 낮추면, 나머지 3개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도 대부분 2%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은행권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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