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취업가능성, 출산 후 37.2%P↓..."첫 애 늦게 낳는 이유가 있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23 11:50
수정2025.02.23 11:54
출산 후 여성의 취업 가능성은 그 이전보다 약 37%포인트 감소하고, 출산 후 12년까지도 출산 전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3일 한국노동연구원은 월간 노동리뷰 2월호에 '여성 취업자의 인적자본 투자와 경제활동 지속성' 보고서에서 여성에 대한 출산 전 직업 교육·훈련이 여성의 노동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여성은 첫째 자녀를 출산해 취업 가능성이 37.2%포인트 줄었는데, 이는 출산이 경력단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산 전 직업 교육·훈련을 받은 여성은 취업 가능성 감소 폭이 19.9%로 줄었습니다.
자녀 출산은 여성들의 주당 근로 시간을 15.8시간 감소시켰으나 출산 전 교육·훈련을 받은 여성은 출산 후 주당 근로 시간은 8.5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영향은 출산 직후뿐만 아니라 장기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한 해 여성의 취업 확률은 출산 전 해와 비교해 26.7%포인트 감소하고, 첫째 자녀가 10살이 되는 무렵에는 출산 전 해와 비교해 42.8%포인트 줄었습니다.
12살까지도 40%포인트 안팎으로 감소세가 유지됐습니다.
대조적으로 직업 교육을 받은 여성은 출산 시점부터 출산 후 8년까지 교육을 받지 않은 여성보다 취업 확률이 10%포인트 이상 덜 감소했습니다.
직업 교육·훈련이 출산 후 여성들의 지속적 경제활동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출산 후 6년까지 점차 증가하고, 출산 후 8년까지 유의하게 이어졌습니다.
취업 상태를 유지할 확률이 높아지니 근로시간과 근로소득이 덜 감소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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