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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눈이 5미터?…日 여행객 '폭설 고립 주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21 17:51
수정2025.02.21 18:14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 내리는 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곳곳에 대규모 고립을 경고하는 ‘현저한 폭설에 관한 정보’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1일 “일본 중부 이시카와현 호다쓰시미즈 지역에 이날 오전 8시부터 6시간 동안 28㎝ 눈이 쌓여 기상청이 ‘현저한 폭설에 관한 정보’(현저설)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1일 오후 2시 아오모리 스카유 인근 지역에서 어른 키 세배에 가까운 499㎝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바라키현의 쓰난마치(369㎝)와 우오누마시(342㎝), 야마가타현의 오쿠라무라(313㎝)와 니시가와마치(308㎝) 등에도 3미터 넘는 눈이 퍼붓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키타현의 기타아키다시에도 이날 오전 6시 현재 141㎝ 눈이 쌓여 이 지역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오는 24일이 대체휴일인 일본은 22일부터 이어지는 연휴 동안 휴식을 즐기러 떠난 여행객들이 도로에서 눈에 고립되는 상황을 각별히 경계하고 습니다. 
특히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눈 재해에 대응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눈이 쏟아지는 현저설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현저설은 일반적으로 6시간 안에 내린 눈이 30∼40㎝ 정도 관측되고, 이후에도 계속 내릴 우려가 있는 경우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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