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차 GBC 신경전…결국 54층 3개동 합의?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2.21 17:43
수정2025.02.21 18:37
[앵커]
지난해 서울시와 현대차가 삼성동 GBC 개발의 층수를 두고 기싸움을 벌여왔죠.
현대차가 기존 105층 개발을 55층 2개 동으로 수정을 제안했는데 서울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커졌는데요.
현대차가 2차 수정안을 제출했는데 서울시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현대차그룹이 GBC 높이를 54층, 3개 동으로 하는 설계안을 서울시에 제출하면서 양측이 재협상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105층 초고층으로 짓는 조건으로 서울시는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종상향시켜 줬고 용적률을 800%까지 완화해 줬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돌연 현대차가 서울시 상의 없이 55층 2개 동으로 설계를 수정 제안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현대차는 단순 건축설계 변경이라며 추가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엔 공공성 강화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심재욱 /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동남권사업과장 : 현대차가 공공기여 계획을 포함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제안이라서 의의가 있고요. 계획을 전면적으로 변경하는 것의 타당성, 교통처리대책 이런 부분들을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조기 대선을 앞두고 오세훈 시장의 큰 그림이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마강래 / 중앙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 삼성역 부근은 서울시 중심공간으로서 더욱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커요. 오세훈 시장의 정책 방향을 (고려했을 때) 상징성을 살려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 되는 게 (서울시 입장에서도) 적절하다.]
이르면 연내 도시계획 변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사업성과 공공기여를 두고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지난해 서울시와 현대차가 삼성동 GBC 개발의 층수를 두고 기싸움을 벌여왔죠.
현대차가 기존 105층 개발을 55층 2개 동으로 수정을 제안했는데 서울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커졌는데요.
현대차가 2차 수정안을 제출했는데 서울시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현대차그룹이 GBC 높이를 54층, 3개 동으로 하는 설계안을 서울시에 제출하면서 양측이 재협상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105층 초고층으로 짓는 조건으로 서울시는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종상향시켜 줬고 용적률을 800%까지 완화해 줬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돌연 현대차가 서울시 상의 없이 55층 2개 동으로 설계를 수정 제안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현대차는 단순 건축설계 변경이라며 추가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엔 공공성 강화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심재욱 /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동남권사업과장 : 현대차가 공공기여 계획을 포함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제안이라서 의의가 있고요. 계획을 전면적으로 변경하는 것의 타당성, 교통처리대책 이런 부분들을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조기 대선을 앞두고 오세훈 시장의 큰 그림이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마강래 / 중앙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 삼성역 부근은 서울시 중심공간으로서 더욱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커요. 오세훈 시장의 정책 방향을 (고려했을 때) 상징성을 살려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 되는 게 (서울시 입장에서도) 적절하다.]
이르면 연내 도시계획 변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사업성과 공공기여를 두고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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