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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2월 금통위 대기하며 일제히 하락…3년물 2.618%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2.21 17:23
수정2025.02.21 17:25


오늘(21일) 국고채 금리는 다음주에 있을 한국은행의 2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대기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618%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856%로 3.2bp 하락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bp, 1.7bp 하락해 연 2.730%, 연 2.674%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760%로 1.9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4bp, 1.5bp 하락해 연 2.678%, 연 2.552%를 기록했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2월 금통위 회의를 주목했습니다.

채권시장은 대체로 한은이 오는 25일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다만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가 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월의 도비시(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한 금통위 결과는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기는 어렵겠다"며 "기자회견의 한은 총재 발언에서 호키시(매파)할 가능성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은 총재는 재정 정책의 보완을 요구하고 있기에 금리 인하의 중기적 뷰를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는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 기대에는 미흡한 부분이 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886계약 순매도했으나 10년 국채 선물은 523계약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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