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한 달...유럽 증시가 미국 증시 눌렀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21 15:47
수정2025.02.21 15:50
[스페인 마드리드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한 달간 유럽 주식시장의 주가가 미국 주가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취임 첫날부터 유럽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마지막 증시 개장일인 지난달 17일 이후 범유럽 주가지수 스톡스 유럽 600은 한 달 만에 5.2%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7% 상승한 것에 비해 더 많이 올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과 달리 유럽연합(EU)에 관세를 바로 부과하지 않으면서 최악의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고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전망도 유럽의 깜짝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EU에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아직 관세는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앤드루 피즈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금까지는 유럽은 관세 으름장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면서 "실제 지난 1년간 은행 대출이 증가했고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려 그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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