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첫 빅테크 정기검사, 6월 네이버페이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2.21 14:47
수정2025.02.21 18:40
[앵커]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6월 처음으로 금융감독원 정기검사를 받습니다.
금감원이 첫 빅테크 정기검사 대상으로 이 회사를 고른 겁니다.
오수영 기자, 금감원이 첫 타자로 네이버를 뽑았군요?
[기자]
금감원 전자금융검사국은 오늘(21일) 네이버파이낸셜 측에 정기검사 사전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 날짜는 정기검사 한 달 전 통지되는데,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의 네이버페이 정기검사는 6월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 이후 전자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IT 부문을 새로 만들었고, 신설된 전자금융감독국이 이번 정기검사를 나갑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네·카·토 중 가장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많으며 내부통제 등이 비교적 잘 되고 있는 네이버페이를 제일 먼저 자세히 들여다보며 앞으로 정기검사의 기준을 세우는 데 참고하려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금감원 검사는 기업이 보통 꺼리는데 네이버파이낸셜은 아니라면서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2019년 10월 네이버에서 분사한 이후 지속 거론되는 상장 때문입니다.
앞서 네이버페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500여 명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줘왔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 전체 임직원이 60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임직원에게 지난해 기준 1인당 최소 5500만 원 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스톡옵션의 효력은 부여 시점부터 8년간입니다.
즉 2030년내 상장 성공까지 해야 하는데 그전에 '합법적 신사업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려면, 금감원 정기검사를 받아봐야 '도전의 수위'를 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로 허가와 규제에 대한 '채점'을 받아봐야 기준선을 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구체적 상장 시기를 대외 공표한 적 없으며, 내부적으로 공유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6월 처음으로 금융감독원 정기검사를 받습니다.
금감원이 첫 빅테크 정기검사 대상으로 이 회사를 고른 겁니다.
오수영 기자, 금감원이 첫 타자로 네이버를 뽑았군요?
[기자]
금감원 전자금융검사국은 오늘(21일) 네이버파이낸셜 측에 정기검사 사전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 날짜는 정기검사 한 달 전 통지되는데,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의 네이버페이 정기검사는 6월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 이후 전자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IT 부문을 새로 만들었고, 신설된 전자금융감독국이 이번 정기검사를 나갑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네·카·토 중 가장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많으며 내부통제 등이 비교적 잘 되고 있는 네이버페이를 제일 먼저 자세히 들여다보며 앞으로 정기검사의 기준을 세우는 데 참고하려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금감원 검사는 기업이 보통 꺼리는데 네이버파이낸셜은 아니라면서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2019년 10월 네이버에서 분사한 이후 지속 거론되는 상장 때문입니다.
앞서 네이버페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500여 명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줘왔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 전체 임직원이 60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임직원에게 지난해 기준 1인당 최소 5500만 원 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스톡옵션의 효력은 부여 시점부터 8년간입니다.
즉 2030년내 상장 성공까지 해야 하는데 그전에 '합법적 신사업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려면, 금감원 정기검사를 받아봐야 '도전의 수위'를 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로 허가와 규제에 대한 '채점'을 받아봐야 기준선을 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구체적 상장 시기를 대외 공표한 적 없으며, 내부적으로 공유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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