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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년까지 원전2기·SMR1기 짓는다…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2.21 12:20
수정2025.02.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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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풍력발전단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규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방침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1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11차 전기본은 1년 8개월만에 확정된 겁니다.

산업부는 첨단산업과 데이터센터, 전기화 등 미래 전력수요를 최대한 과학적으로 전망하고, 에너지 공급 안정성, 효율성,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정책 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원믹스를 구성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산업부는 2038년의 목표수요를 129.3GW로 전망했습니다. 목표수요는 기준수요(‘38년 145.6GW)에서 수요관리(‘38년 16.3GW)를 차감해 산출됐습니다.



이어 2038년까지 10.3GW의 신규 발전설비가 필요한 것으로 도출됐습니다. 이는 11차 전기본상의 재생에너지 보급전망(‘38년 121.9GW)이 모두 실현되고도, 추가로 확보돼야 하는 발전설비 용량입니다.

산업부는 목표설비에 대해서는 전력수요 전망에 기준 설비예비율을 감안해 오는2038년까지 157.8GW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산정했습니다. 산업부는 "발전설비의 불시고장, 건설 지연, 수요예측의 불확실성 등이 있을 수 있어, 일정 수준의 설비예비율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정설비는 화력발전과 원전 등 전통전원의 설비계획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전망을 합산해, 오는 2038년까지 131.2GW로 도출됐습니다.

이에 오는 2035년부터 SMR 상용화 실증 1기(0.7GW)와 무탄소경쟁(1.5GW)을 통해 필요설비를 충당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건설기간을 고려할 경우, 오는 2037년부터 2038년이 신규 대형원전 진입이 가능한 기간이라 판단해 APR1400 기준 대형원전 2기(2.8GW)를 반영하고, 나머지 물량(1.6GW)는 차기 전기본에서 발전원을 결정하기로 유보했습니다.

이번 11차 전기본이 확정됨에 따라, 이제 신규 발전설비와 백업설비 확보를 위한 후속절차가 추진될 예정입니다. 

특히, 신규 원전이 적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업자(한수원)가 조속한 시일 내에 부지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신규 열병합발전 확보를 위한 LNG용량시장 본입찰 실시, 배터리저장장치 및 양수발전 등 신규 ESS 사업자 선정, 무탄소 입찰시장 설계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기본 설비계획 등을 기초로 수립되는 후속계획인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한전)은 올해 상반기,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은 하반기 중 수립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11차 전기본상 신규 건설이 필요한 발전설비 및 백업설비 확보 절차도 추진됩니다. 

연내 LNG용량시장 본입찰을 실시하고, 신규 ESS 사업자 선정 절차가 추진될 예정입니다. 또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절차(한수원), 무탄소 입찰시장 설계 등의 후속조치도 진행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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