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韓 성장률 1% 최악 나왔다…건설경기 침체에 돈이 안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2.21 11:26
수정2025.02.21 12:44

[앵커] 

소비자심리지수는 개선됐지만,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넉 달 연속 악화되며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났습니다. 



내수 부진 심화로 올해 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란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 기업심리지수가 얼마나 나빠진 건가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 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은 85.3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떨어져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건데요. 

기업 심리가 악화된 이유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과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하락이 주요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 업황은 좋아졌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나빠져 전산업 CBSI도 1월보다 더 떨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또 해외 기관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도 낮추고 있다고요? 

[기자] 

영국의 연구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1% 포인트 낮췄습니다. 

이 연구기관은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연 3.00% 수준인 금리를 2.00%로 대폭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인데요. 

해외 주요 투자은행이 제시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고, 한국은행은 다음 주 화요일(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韓 성장률 1% 최악 나왔다…건설경기 침체에 돈이 안돈다
채권 전문가 55% "이달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