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수출 증가에 이달 흑자전환 '기대'…반도체·승용차 '껑충'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2.21 11:25
수정2025.02.21 11:37

[앵커] 

1월에 감소했던 수출이, 2월에는 중순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는데요. 

다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줄었습니다. 

지웅배 기자, 우선 전체 수출액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20일 수출액은 353억 달러, 우리 돈 약 50조 6천5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2%, 승용차가 40% 넘게 늘었고요. 

철강제품 등도 11%가량 증가했습니다. 

다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22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3조 2천7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는 설 연휴가 2월이었지만 올해는 1월이다 보니 이번 달 조업일수가 작년에 비해 더 많았던 영향입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모두 고르게 늘었는데요. 

특히 베트남에선 32%가량 급증했습니다. 

[앵커] 

반대로 수입액은 어땠나요? 

[기자] 

수입액도 345억 달러로 1년 사이 7.7% 늘었는데요. 

반도체와 기계류가 20% 가까이 증가한 반면, 원유와 가스에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과 대만 등은 늘었지만 중국은 감소했습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엔 수출이 감소하면서 20억 달러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반도체와 컴퓨터, 자동차 등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달 말까지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지웅배다른기사
오늘부터 中·대만산 석유수지에 반덤핑 관세…최대 18.5%
수출 증가에 이달 흑자전환 '기대'…반도체·승용차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