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풀리자 잠실 국평 순식간 30억…서울시 뒷북 단속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2.21 07:21
수정2025.02.21 07:22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남권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후 곳곳에서 신고가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족쇄가 풀리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지난 13일 4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9월 35억1000만원보다 4억9000만원 뛰었습니다.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일 28억4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서 28억원(8일), 28억1000만원(5일) 등 28억원대 거래가 잇달아 맺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27억원대에 거래되던 전용면적 84㎡의 호가가 29억원에서 32억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송파구는 0.36%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0.27% 상승, 서초구는 0.18% 상승하며 강남권이 서울 전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토허제 해제 시기의 적절성을 놓고 비판도 나옵니다. 시장 침체기에 해제를 검토했어야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토허제를 풀어 놓고 뒤늦게 부동산 불법행위 집중 점검을 한다는 것도 뒷말이 나옵니다. 별다른 숙고나 대책 없이 해제를 해놓고 부녀회 집값 담합, 허위 매물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게 납득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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