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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어 두나무·YG까지…국세청 동시다발 세무조사, 왜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20 17:47
수정2025.02.20 18:39

[앵커] 

국세청이 기업들을 겨냥한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부터 엔터사까지 다방면에서 조사에 돌입했는데요. 

신성우 기자, 국세청이 기업들을 겨냥하고 나섰죠? 

[기자] 

오늘(20일)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코빗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부서는 국제거래조사국으로 알려졌는데요. 

국제거래조사국은 주로 해외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그렇다 보니, 가상화폐 업계의 해외 쪽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서울국세청 조사1국으로부터 약 6년 만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요. 

SKT도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과거 SK C&C 측에 가짜 일감을 줬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일명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기업들을 조준한 이유를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각에서는 오류 적발과 세수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해 30조 원이 넘는 '세수펑크'가 나면서 2년째 수십조 원대의 세수결손이 발생했는데요. 

문제는 올해 내수 부진에 1% 경제성장이 예상되면서 세수 펑크가 3년 연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로서는 세수 펑크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국세청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에 대해 "일반적인 조사이며,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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