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국제밀 가격 상승 오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20 16:16
수정2025.02.20 16:18
[인도 펀자브주 밀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에서 수확을 앞두고 더운 날씨와 가뭄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블룸버그통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도의 주요 밀 재배 지역인 북서부 지역의 강우량은 평년 대비 8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또 이 지역은 1901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의 1월을 보냈습니다.
지 농업 회사들은 지금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경우 수확량이 전년 대비 20%는 감소할 것으로 우려합니다.
인도의 밀 생산량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통상 10월부터 12월까지 파종하고 3월에 수확을 시작합니다.
인도 국내 밀 재고량은 16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실제로 밀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면 인도 정부가 현재 40%인 밀 수입 관세를 없애거나 낮춰 밀 수입을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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