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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00주 있으면, 배당금 45만원 꽂힌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2.20 14:52
수정2025.02.20 15:26

[앵커] 

삼성생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배당 확대에 나섰습니다.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삼성생명이 또 역대급 실적을 냈네요?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해 순익이 2조 1천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약 11.2% 증가했는데요. 

삼성생명에 따르면 배당수익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부담이자 감소 등의 영향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은 역대 최고 수준인 주당 4천500원의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중기 주주 환원율을 50% 목표로 주주 환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배당 확대 기조를 유지할 방침인데요. 

주주 환원을 최우선 과제로 현재 밸류업 추진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밸류업에 따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죠? 

[기자] 

지난달 삼성화재가 밸류업 발표에 따라 자사주 소각을 하게 되면서 삼성생명이 화재를 품게 됐는데요. 

편입 시 삼성생명의 지분은 기존 14.98%에서 17% 수준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오늘(20일) IR에서 "향후 지분 확보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는데요. 

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경영 전반의 변화나 손익과 자본비율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편입 움직임은 단지 주가만을 위한 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지분율을 높일수록 금융지주사에 가까워질 수 있는데요.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보험업 법 개정안, 이른바 삼성생명법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은 약 19조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야 할 수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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