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 깜깜 무소식…취준생 한숨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2.20 06:49
수정2025.02.20 08:01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신규채용 일자리는 582만8천개로 2년 연속 줄었습니다.
지난 2022년 3분기 620만7천개였던 신규채용 일자리는 2년새 40만개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28.0%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해당 분기에 이직·퇴직이 발생했거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신규로 채용된 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입니다.
일자리는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으로,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뜻합니다. 이른바 '투잡'일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됩니다.
지난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고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새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자리가 가장 많은 제조업 분야 신규채용 비중도 19.9%로 하락했습니다.
제조업 신규채용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분기가 처음입니다. 고용창출이 비교적 적은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장기 불황에 빠진 건설업 신규채용 비중도 지난해 53.0%에서 올해 50.4%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와 관련성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신규채용 비중도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신규 채용 비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청년층인 20대 이하(48.0%)와 30대(23.8%)뿐만 아니라 40대(20.7%), 50대(23.2%), 60대 이상(32.2%)도 신규 채용 비중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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